라스트마일 배송 마지막 단계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

석한글 기자 | hangeul89109@klnews.co.kr

 


국내 공간공유 플랫폼 서비스 제공기업인 에어스팟은 지난 7월 5일 택배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점이 무엇인지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부재 중 택배 수령의 어려움(63.8%)’을 가장 큰 불편으로 답했으며, 이어 △반품 절차(13.5%)와 △분실 및 파손(9.9%) △기타, 배송 지연 및 택배 기사와의 마찰(12.8%)이 뒤를 이었다.

택배 기사들이 말하는 불편함으로는 ‘고객의 부재 및 연락이 안 될 때(59.6%)’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고객 및 아파트 경비원과의 마찰(27.8%), △더위, 추위에 노출될 때(12.6%)가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 고객이 부재중일 때 택배를 인근 상가나 경비실에 맡기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경비원들과의 마찰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이든 드론이든 결국 라스트마일 배송의 마지막 키는 소비자의 손에 어떻게 안전하게 배송물건을 전달하느냐다. 바로 이 지점에서 택배업체와 유통업체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택배화물 도난 사건이나 여성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 사회적인 이슈로까지 부상하고 있다. 이는 생활물류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라스트마일 배송의 마지막 단계에 대한 국내외 업체들의 최근 솔루션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사례]

파슬미디어, 방문택배 확률 비교하는 통계비교 서비스 출시
방문택배를 이용하다 보면 서비스 신청 후 택배기사가 신청한 날짜에 오지 않아 난처한 경험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택배기사가 지정한 장소로 지정한 날짜에 방문하여 물품을 수거해가는 방문택배 서비스의 경우 택배사별로, 지역별로 서비스 편차가 크고 신청 일에 기사가 반드시 방문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국내 인터넷 택배중개서비스 로지아이와 택배파인더 앱 운영업체인 파슬미디어는 지난 6월 이런 방문택배 이용고객들의 불편함과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방문통계 서비스’를 출시했다. 로지아이택배 이용고객에게 제공되는 ‘방문통계 서비스’는 연간 100만 건이 넘는 로지아이택배 배송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신청 지역의 택배사별 방문확률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해 주는 서비스이다.

 

 

로지아이와 택배파인더 앱에서 방문택배를 신청하면 입점된 3개 택배사(롯데택배, CJ대한통운, 한진택배) 중에 원하는 택배사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때 택배사별 신청일 방문확률을 비교분석해 고객은 방문확률이 높은 택배사를 선택할 수 있다.

파슬미디어 관계자는 “조만간 방문일 통계뿐 아니라 기사 방문시간까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 준비 중이며, 앞으로 AI기술을 활용하여 고객맞춤형 택배서비스를 추천 및 제공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에어스팟, 자영업자와 택배 배송지 공유하는 플랫폼 서비스 제공
공간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스팟은 ‘또 하나의 배송지’라는 콘셉트로 자영업자가 매장 공간을 택배 배송지로 공유하는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부재중 택배 맡길 곳이 없는 이용자가 근처 가게를 배송지로 이용하고 택배 찾아갈 때 1000원을 현장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자영업자는 이용자의 택배를 받아주고 1개에 1000원을 받는 구조로 현재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파트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사례]

BoxLock, 스마트 자물쇠 이용한 혁신적인 택배 보관함 개발
전자상거래의 급격한 성장으로 가정배달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반대로 부재중에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화물 도난 사건 역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BoxLock사는 이러한 택배 화물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택배 보관함을 갖춘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바코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배 화물의 보안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시장에 나온 해결책은 3가지 정도다. 첫 번째는 집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사물함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소비자가 화물을 수령하기 위해 일정거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물함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두 번째는 카메라를 사용한 감시인데, 이 방법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줄 수는 있어도 정작 도난을 막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아마존 키(Amazon Key)처럼 배송업체의 직원이 집의 문을 직접 열고 화물을 배송하는 방법이 있다. BoxLock의 서비스는 바로 이 마지막 유형에 해당한다.

 

BoxLock의 보관함은 바코드를 이용한 스마트 자물쇠를 갖추고 있어 추가적인 장비나 소프트웨어 없이 인증 및 화물 수납이 가능하다. 이 화물 저장장치는 내장된 자체 바코드 스캐너를 이용해 화물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읽어 실시간 인증을 한 후 OS나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화물 수납을 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차고지에 택배 배달하는 ‘Amazon Key for Garage’ 서비스 출시
아마존은 지난 4월 23일, 구매자의 차고에 택배를 배달해 주는 ‘Amazon Key for Garage’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Amazon Key for Garage는 구매자가 외출 중이거나 휴가 중일 경우 구매자의 차고에 택배를 배달하는 것으로 Amazon Key 앱을 통해 1회성 디지털 키를 제공해 차고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Key for Garage 서비스는 장단점이 엇갈리고 있다. 먼저 장점을 보면 구매자가 외출 시 심리적으로 부담 없이 택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구매자의 주택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Amazon Key 서비스 중에서도 배달용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달에 가장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점으로는 Key for Garage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 중인 차고문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한 80달러짜리 Chamberlain myQ Smart Garage Hub를 구매하거나, 차고 문을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Chamberlain or LifeMaster myQ garage door opener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차고가 있는 일반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 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Ford, 영국서 멀티-모달 택배 배달 서비스 테스트

자동차 메이커인 Ford Europe은 올해 2월 전기차 배달 서비스 업체인 Gnewt과 협력해 영국에서 런던교통국과 다수 대학교가 참여하는 멀티 모달(Multi-modal)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전기 밴을 활용해 택배 화물을 특정 지점까지 가져간 후 라스트마일 배송은 도보나 자전거를 활용해 배송하는 형태다.

Ford는 이를 위해 물류센터에서의 택배 발송에서부터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배달용 전기 밴의 위치와 라스트마일 배송 담당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트랙킹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인 ‘MoDe:Link’를 개발했다. Mode:Link는 특정일에 특정 지역에 배달되는 택배 데이터를 분석해 다수 택배를 한 번에 배달할 수 있는 트랜스퍼 지점을 알려준다. 라스트마일 배송 담당자는 Mode:Link를 통해 트랜스퍼 지점을 확인한 후 자신이 배달을 하겠다고 알려준 후 해당 지점에 가서 택배를 수령해 최종 목적지로 배달을 해 준다.

배달용 전기 밴에는 택배 배달용 자전거가 구비돼 있어 라스트마일 배송 담당자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ord는 올해 영국에 이어 스페인 발렌시아와 독일 퀼른 지역으로 멀티 모달 배송 서비스 테스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석한글 기자 | hangeul89109@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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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택배중개서비스 로지아이와 택배파인더 앱 운영업체인 파슬미디어가 ‘방문통계서비스’를 출시했다.

방문통계서비스는 방문택배 이용 시 택배기사가 물품 수거 신청일에 맞춰 지정 장소로 찾아오지 않아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택배사별 또는 지역별로 발생하는 서비스 편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로지아이택배 이용고객에게 제공되는 방문통계서비스는 연간 100만 건이 넘는 로지아이택배 배송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신청지역의 택배사별 방문확률정보를 실시간 비교해 준다.

로지아이와 택배파인더 애플리케이션에서 방문택배를 신청하면 입점된 3개 택배사(롯데택배, CJ대한통운, 한진택배) 중에 원하는 택배사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 택배사별 신청일 방문확률을 비교해 보다 방문확률이 높은 택배사를 선택할 수 있다.

김홍준 파슬미디어 택배사업본부 이사는 “향후 방문일 통계뿐 아니라 기사 방문시간까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 준비 중이다. 앞으로 AI기술을 활용하여 고객맞춤형 택배서비스를 추천 및 제공하는 시스템까지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승윤 기자

‘물류’라는 연결고리 / 제보 : ssym232@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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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형 택배 서비스 홈택배 개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도심물류의 중계소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편의점과 라스트마일 문전배송의 대표 운송수단인 이륜차 퀵을 활용한 생활물류 서비스가 개설·가동된다.

LBS(Location Based Service) 공유망 기반 물류 플랫폼 ‘생각대로’가 방문형 택배상품 홈택배 서비스를 개시한다.

회사는 최근 택배 중계서비스인 ‘로지아이’ 운영사인 ㈜파슬미디어와의 협약을 통해 편의점을 기종점으로 한 권역별 라스트마일 픽업 배송대행이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택배 집하 발송시 편의점을 방문해야 했던 것과 달리 생각대로 배송기사가 의뢰인이 지정한 장소에 방문, 수하물의 편의점 접수를 대행하며, 추가 요청시 상품수령 후 화주인에게 인도하는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홈택배 방문 서비스는 현재 서울 수원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CU포스트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수하물 무게에 따라 5kg 이하 4000원, 20kg 이하 6500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막 개시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용 편의성이 강해 꾸준한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홈택배 수요에 맞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울산 등지로 확대한 후 적용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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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 중계서비스 전문업체 파슬미디어는 기업 복지서비스 분야의 1천3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한 선택적 기업 복지서비스 업체 이지웰페어와 손잡고 “인터넷 택배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이지웰페어는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지자체 등 소속 175만여 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대규모 복지 포털서비스다. 기업이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포인트를 지급하면, 개인은 복지몰에서 복지 포인트로 물건 구매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지웰페어의 선택적 기업 복지서비스 고객사 직원들은 이지웰페어 복지몰을 통해 개인용컴퓨터(PC)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택배를 신청할 수 있고, 택배 운임은 복지포인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제공 서비스는 희망 일자에 기사가 방문하는 지정일방문택배(CJ대한통운·롯데택배), 기사 방문 희망시간까지 신청할 수 있는 방문시간지정서비스, 신청 당일 4시간 내 배송되는 당일배송서비스, 전국 CU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편의점택배서비스로 등 4가지이다.

파슬미디어의 인터넷 택배중계서비스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비지에프포스트(CU편의점택배), 원더스 등 국내 물류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로지아이와 택배파인더 앱 등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카드 FAN과 OK캐쉬백서비스에 택배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개인 택배서비스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파슬미디어 택배사업본부 김홍준 이사는 “이번 택배서비스 입점을 통해 국민 생활서비스인 택배를 복지포인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업 복지서비스의 순기능인 기본생활비 절감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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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택배 중계서비스인 로지아이를 운영하는 ㈜파슬미디어는 지난 27일 SK플래닛과 손잡고 OK캐쉬백 앱에 택배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및 싱글족 증가와 인터넷 거래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편리하고 저렴한 개인 택배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파슬미디어는 시장 트랜드에 맞춰 OK캐쉬백 서비스를 통해 2천만 이용자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택배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OK캐쉬백 앱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택배를 신청하고 택배 운임은 OK캐쉬백 포인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로지아이는 방문 일자 지정서비스, 방문시간 지정서비스, 신청 당일 4시간 내 배송되는 당일 배송 택배, 편의점 택배서비스 등 4가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비지에프포스트(CU편의점 택배), 원더스 등 국내 물류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로지아이와 택배파인더 앱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신한카드 FAN에 택배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인터넷 개인 택배서비스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파슬미디어 택배사업본부 김홍준 이사는 “이번 론칭을 통해 개인 택배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10년간의 서비스비결을 바탕으로 많은 서비스업체가 손쉽게 택배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택배서비스 오픈 플랫폼화해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슬미디어는 2016년부터 집하기사의 방문시간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문시간 지정서비스“를 론칭해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28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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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택배 사전예약과 정보제공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슬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택배 접수 서비스 “신한FAN 택배“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신한FAN“ 앱을 통해 편의점·일반택배 접수 예약·결제, 주문 택배의 배송 정보 등을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서비스 가입과 로그인이 신한FAN과 연동돼 간단하고 GS25 편의점 택배는 건당 200원, 일반 택배 서비스는 건당 100원을 상시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송정보 조회 서비스를 통해 국내 16개사 택배사의 배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GS25 편의점택배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키오스크에서 번거롭게 택배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신한FAN 앱에서 사전정보 입력을 하면 키오스크에서는 송장 출력 후 택배 접수만 하면 된다.
CU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등을 이용 시에는 지정일 방문 택배, 방문 시간 지정, 당일 배송 택배를 사전 예약하고 FAN페이를 통해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이용 시 마다 GS25 편의점택배는 건당 300원 추가할인, 일반택배는 400원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시 할인 서비스를 고려하면 각각 500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바일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 서비스까지 편의성을 높여 고객들의 첫번째 디지털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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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고거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당장 안 쓰는 물건은 하나라도 더 적극적으로 판매해서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잠자고 있던 물건들은 어떻게 판매해야 잘 팔았다고 소문이 날까?

■ 최근 중고거래 트렌드
이른바 ‘얼리어답터’란 새로 나온 제품은 곧바로 구매해서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이다. 이들은 또 다른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을 팔아서 새로운 제품을 사는데 보탠다. 덕분에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멀쩡한 제품들이 중고로 나오는 일이 흔해졌다. 이에 따라 좋은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사려는 전자제품 중고 구매자들도 늘고 있다.

유아용품처럼 비싼 가격에 비해 오래 쓸 수 없는 제품도 있다. 외동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는 동생에게 물려줄 수도 없다. 그런데 요즘 유아용품 가격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유명한 해외브랜드 중엔 100만원을 훌쩍 넘는 것도 많다. 하나뿐인 자녀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지만 금방 못 쓰게 될 물건을 제 값 주고 사자니 너무 아깝다. 이러한 이들의 욕구가 맞물려 유아용품은 중고거래가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다.

책은 한 번 읽고나면 효용가치의 대부분을 잃는다.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되팔아 책값의 일부라도 건져서 다른 책을 사보는 편이 낫다. 특히 도서정가제 이후 책 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중고 거래량이 증가했다. 가격이 비싼 전집이 잘 팔리며 절판된 책을 구하려고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카메라는 브랜드별로 입문용부터 전문가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이 있는데 렌즈의 종류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카메라나 렌즈 모두 워낙 고가인 탓에 자연스럽게 중고 거래가 활발해졌다. 여기에 DSLR 대중화가 맞물려 중고 거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또 다른 고가 제품인 오디오도 중고 거래가 일상화됐다. 또한 요즘 대세라는 캠핑도 관련 용품의 종류가 많아서 전부 새 걸로 장만하려면 부담이 크다. 초보자용으로 시작해 점차 전문가용으로 옮겨가는 특성도 나타난다.

■ 중고거래 판매 절차
[step 1] 판매 글 올리기
구매 희망자는 이미 제품 정보를 충분히 숙지했기 때문에 제품 스펙은 별로 궁금하지 않다. 제품 정보보다 상태를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 사진을 정면·측면·후면에서 촬영해 올리고 제품 상태를 정확히 기재한다. 특히 스크래치가 있거나 구성품이 모자라는 등 문제가 있는 부분은 솔직하게 적어야 한다.

[step 2] 연락 기다리기
인기 품목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 금세 팔리지만 비인기 품목은 가격과 상관없이 문의조차 없을 수도 있다. 반드시 팔겠다는 생각으로 연락을 기다리지 말고 글을 올린 후에는 마음을 비우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step 3] 발송하기
부피가 큰 물건은 포장과 발송이 힘들므로 직거래하자.

작은 사이즈의 물건은 오히려 택배가 편하다.

택배로 제품을 보낸다면 택배 예약 서비스를 활용해보자.

‘택배 파인더’ 앱에서 제품 품목과 크기, 픽업 장소를 입력하면 정해진 시간에 택배 기사가 집으로 온다.

■ 중고거래 판매자 십계명

1. 인터넷에 올릴 물품 사진은 최대한 밝은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실내 촬영 시 작은 물품이라면 흰 종이 위에 올려놓으면 밝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2. 판매글은 자세한 사진과 함께 사실에 근거한 설명을 기재한다. 그래야 문의자들의 반복되는 질문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3. 자신의 거점 근처라는 조건으로 직거래하거나 구매자 수수료 부담시 안전거래도 가능한 편이 좋다. 이래야 구매자도 판매자를 신뢰해서 거래 성사율이 증가한다. 단, 구매자가 거래를 취소할 위험이 있으므로 최대한 자신과 가까운 곳에서 직거래 한다.

4. 중고거래 시 문의자가 에누리를 요구할 수도 있다. 만약 이를 원치 않는다면 에누리는 정중히 거절한다는 사전 고지를 미리 해두자. 예의 없는 에누리 요구는 시간 쏟을 필요도 없다.

5. 그럼에도 “멀리서 왔으니 조금만 깎아달라” 한다면 무시해도 좋다. 직거래 장소까지 와서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사전 협의된 가격에서 깎아줘야 할 의무는 없다.

6. 차후 중고판매 할 생각으로 새 제품을 산다면 사람들이 많이 쓰는 브랜드나 모델이 더 좋은 가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특히 스마트폰은 작은 흠집 하나에도 가격이 크게 하락하므로 평소부터 커버와 액정필름을 붙여서 사용하자.

7. DSLR 등의 고가 제품은 포장박스에 이르기까지 구성품을 모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구성품이 빠지면 그만큼 가격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포장박스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보관 상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8. 판매글은 주기적으로 새로 올려줘야 판매 확률이 증가한다. 중고나라의 경우 새 글이 워낙 많이 올라와서 내 글은 금세 뒤로 밀린다. 보통 2일에 1번이 적당하다.

9. 판매가를 책정할 때 같은 물건이 얼마에 거래되고 있는지 시세를 꼭 조사해보자. 시세보다 단 1~2만원만 저렴해도 금방 판매된다.

10. 거래를 마친 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 각종 핑계로 환불 또는 기타 클레임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애초 설명된 부분이거나 거래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그러한 불만은 무시해도 좋다. 중고거래 시 사기가 아니라면 환불 및 교환 의무가 없다.

■ 알아두면 좋을 중고거래 용어
– 민트/민트급 : 상태가 무척 좋은 중고제품을 뜻한다. 주로 카메라, 노트북 등 디지털 제품에서 많이 사용한다. 구입 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새 것 같은 제품을 의미한다.

– 박풀/박스풀 : 제품 구입 시 받은 패키지 등을 모두 보관한 제품을 뜻한다. 통상 박풀 제품의 경우 박스뿐만 아니라 제품보증서, 사용설명서 등이 포함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 운포/택포 : 운송비나 택배비를 포함한다는 뜻의 줄임말입니다.

– 쿨매/쿨거래 : 쿨한 매물의 줄임말이다. 보통 시세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뜻한다. 지나친 가격 흥정이나 까다로운 조건 없이 매너 좋게 거래한다는 뜻인 쿨거래도 자주 쓰인다.

– ST/스타일 : 정품이 아닌 이미테이션 제품을 뜻한다. 샤넬 ST라고 썼다면 정품 샤넬 제품이 아니라 샤넬 이미테이션 제품을 의미한다.

– 사이즈 미스 : 주로 패션/액세서리 제품 등에서 본인이 원하는 사이즈가 아닌 제품을 구입한 경우를 뜻한다. 사용감이 느껴지지 않는 새 물품 수준임을 강조하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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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0대 중반 남성 A씨는 지난해 부업으로 50만원 가까이 벌었다. A씨는 아이가 태어나자 ‘조금이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에 앱테크(어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를 시작했다. 업무 외 시간에 소소하게 할 수 있는데다 쌓이는 적립금이 커지다보니 돈을 버는 재미에 맛을 들였다. 매일 인터넷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캐쉬백을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 B씨는 하루에 한번 출석체크 인증글을 올린다. 쇼핑몰에서부터 로드샵 화장품, 은행 어플까지 들어가 매일 이벤트에 참여한다. 하루에 참여하는 출석체크가 9개 이상이다. 꾸준한 출석체크로 포인트를 받으면 물건을 구매할 때 할인받을 수도 있다. 간식 이벤트도 참여해 기프티콘을 받아 돈을 내지 않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날도 많다.

조선일보 DB제공
▲ 조선일보 DB제공

젊은층 사이에서 스마트폰이 돈벌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세대는 ‘티끌 모아 용돈벌이’를 바라며 ‘앱테크’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광고 클릭시 보상(리워드)앱이 주였지만 최근에는 이를 넘어 출석체크, 설문조사 등으로도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 광고 보면 포인트 고전 앱부터…택배, 영수증 관련 리워드앱까지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받는 앱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캐시 슬라이드, 터치슬라이드, 쿠차슬라이드, 망고 스크린 등은 광고를 보고 포인트를 받는 리워드앱의 정석이다. 캐시슬라이드의 경우 잠금화면을 열때마다 회당 1~5원의 캐시가 적립되고 영상콘텐츠 시청시 7~10원, 친구추천시 100~1500원이 적립된다. 쿠차슬라이드도 잠금화면을 왼쪽으로 밀어서 광고를 보거나 검색, 연관 어플을 다운받으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을 올리면 포인트를 받는 앱과 광고를 보면 적립금을 주는 앱. / 관련 앱 캡처
▲ 영수증을 올리면 포인트를 받는 앱과 광고를 보면 적립금을 주는 앱. / 관련 앱 캡처

최근에는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앱도 인기다. 캐시카우는 제휴 매장에서 사용한 영수증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50~300원의 포인트를 적립시켜준다. 이 포인트는 음료, 제과부터 외식에도 사용가능하다. 2만원 이상부터는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택배파인더는 택배를 받을 때마다 50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택배파인더 포인트는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택배파인더는 전화번호와 이름을 통해 택배를 자동검색하면 국내 주요 7개 택배사의 배송이 조회되는 서비스다. 택배예약도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주기적인 설문조사, 매일하는 출석체크로 용돈벌이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는 인기가 많아 조금만 늦게 들어가도 설문조사가 끝나 있을 정도다. 엠브레인, 한국리서치, 패널나우, 마이서베이아시아, 오베이, 서베이링크 등 리서치관련 사이트만 해도 벌써 다섯개가 넘는다. 그중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고있는 엠브레인의 경우, 메일로 온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50~5000원 사이의 적립금을 얻을 수 있다.

엠브레인은 1만원 이상이면 현금으로 환급된다. 서베이링크는 5000점부터, 패널나우는 2000원부터 현금 출금이 가능하다. 틸리언은 OK캐쉬백으로도 포인트를 전환할 수 있다. 스마트 패널, 서베이링크, 엠브레인 등은 컴퓨터로 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오베이, 틸리언 등은 모바일로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매일 각종 사이트에 출석체크를 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다. 20일 연속 출석체크하면 화장품이나 간식을 받기도 한다.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11번가, 위메프 등 쇼핑몰은 매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앤쇼핑은 1월 이벤트로 한번 방문시 50포인트를 지급한다. 1월 내내 출석하면 305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하루당 50마일리지, 위메프는 10포인트가 지급된다. 올리브영은 출석 10번 시 뚜레쥬르 2000원 상품권을, 해피포인트는 30일 연속 출석시 케이크를 받을 수 있다.

매일 같은 사이트에 출석체크를 하면 포인트, 상품 등을 받을 수 있다. / 관련 어플 캡쳐
▲ 매일 같은 사이트에 출석체크를 하면 포인트, 상품 등을 받을 수 있다. / 관련 어플 캡쳐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에뛰드하우스 등 로드샵 화장품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더페이스샵은 10일 이상 출석하면 1000포인트, 20일 이상 폼클렌저, 한달 이상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토니모리는 매일 출석시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옐로우 쇼핑과 GS냉장고 사이트는 연속 방문시 커피, 초콜렛 등을 받을 수 있다. 재테크 관련 카페 회원들은 매일 출석을 하고 관련 사진을 인증하며 서로를 응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앱으로 포인트를 모을 때는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포인트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멸되거나 환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리워드앱은 출금한도를 높인 뒤 포인트를 지급하지 않다가 앱을 아예 없애버리거나 포인트를 모아도 환급을 해주지 않기도 했다. 실제로 관련 카페에는 일부 앱을 사용해 앱테크를 했지만 포인트 사기를 당했다는 글도 많다. 앱테크로 얻은 포인트는 갑자기 사라져도 구제를 받을 방법이 없다. 소비자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어도 관련법이 없어 포인트를 다시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쌓은 포인트는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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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중독’에 빠진 김지연씨(여·30). 그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택배회사를 꼭 확인한다. 배송받을 때를 대비해 택배기사의 사진과 이름, 전화번호 확인이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체크하고 물건을 구입한다. 김씨는 서울에 혼자 거주하고 있다. 세상이 험하니 누가 초인종을 눌러도 선뜻 문을 열어주기가 무섭다. 하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상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택배기사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 김씨는 “득템(수확이라는 뜻의 은어)보다 중요한 게 안전”이라고 말한다.


/사진=머니투데이 DB

“택배앱“이 무한 진화 중이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안전까지 책임진다.
택배기사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물품 도착예정시간까지 알려줌으로써 신뢰와 편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핵심은 스마트폰 앱이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택배주문과 배송과정, 배송기사 확인까지 할 수 있다. 특히 김씨처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택배앱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가격도 효율적이다. 일부 택배앱 회사는 마케팅 차원에서 택배 배송을 신청할 경우 일정기간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고객 입장에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사진=뉴시스 박문호 기자

◆”이건 꼭 이용해야”… 내 손안의 택배앱

“기사님 오후 2시30분까지 와 주실 수 있나요?”
“네 알겠습니다.”

“어제 주문한 물건 내일 오후에 받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편하신 시간 알려 주세요.”

택배앱을 통해 주고 받은 메시지다. 굳이 전화를 하지 않더라도 고객이 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면 10~20분 안에 배송자로부터 이와 같은 답장이 온다. 과거엔 택배기사와 연락하기가 어렵고 택배 물건을 기다리는 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간단히 문자 한통이면 택배 기사와 바로 연락이 가능하고 배송시간도 훨씬 짧아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실시간 택배 배송현황을 알려주거나 배송 상태가 바뀔 때마다 자동추적해 고객에게 “푸시 메시지“를 보내는 택배앱도 등장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택배앱은 앱시장에서 “위너앱“으로 꼽힌다.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 얍(YAP)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용자 1인당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평균 개수는 40개가 훌쩍 넘는다. 그런데 한달 동안 설치한 앱 중 한번이라도 실행한 앱은 11.4개에 불과하다. 앱 생존율이 28%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가운데 택배앱은 누적 다운로드 590만건, 실 사용자수 2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앱을 다운로드한 사람 중 절반가량이 실사용자란 의미다. 게다가 다운로드 횟수도 놀라운 기록이다. 국내 출시된 전체 택배앱이 20여개 안팎에 불과하다. 단순 계산할 경우 실 사용자수는 택배앱당 12만명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앱이 처음 나올 때만 해도 서비스가 제한적이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택배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차별화된 기술과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이용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앱 4국시대… 특징 살펴보니

택배업계를 주도하는 곳은 CJ대한통운의 “CJ대한통운“과 파슬미디어(로지아이)의 “택배파인더“,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스마트택배“, “파슬트레이스“ 등 4개다. 이른바 “4국 시대“다. 택배앱이 처음 생겨난 시기는 지난 2009년. 벤처기업이 한창 붐을 일으킬 때다. 하지만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오히려 전화나 인터넷으로 택배신청을 하는 게 간편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CJ대한통운이 뛰어들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역시 큰 이목을 끌지는 못했다.

이후 택배앱은 꾸준히 업그레이드되면서 발전을 거듭했고 지난해 말 원스톱 택배앱이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활력을 불어넣은 곳은 CJ대한통운.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배송자 신상공개·배송추적·환불·주소변경·푸시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앱을 선보이며 택배앱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CJ대한통은 관계자는 “기존 앱을 버리고 아예 새로운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택배파인더와 스마트택배, 파슬트레이스 등 주요 경쟁사들도 앞다퉈 새로운 앱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택배파인더는 수취자명과 휴대폰번호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7개 택배사의 배송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택배예약이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 마케팅을 적용해 일정금액의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택배도 고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는 앱이다. 국내 32개 택배사의 배송을 추적할 수 있고 자동푸시알림기능과 착한택배 평가 등 차별화된 메뉴를 구성했다. 이곳은 여러곳에 택배를 보내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파슬트레이스는 국내 32개 택배사의 배송조회가 가능하며 13개 택배사의 자동배송추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제휴 회사로 택배가 배송되면 등록된 전화번호를 기준으로 송장번호를 자동 등록한다. 다른 앱에 비해 광고가 적고 초기 실행 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전화번호로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택배앱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도 똑똑해지고 있다. 택배앱 이용자의 상당수는 2~3개 이상의 택배앱을 다운로드 받는다. 앱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개를 깔아놓고 자신에게 유리한 택배앱을 선택해 사용한다. 일종의 택배앱 체리피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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